AI・개발
AI 업무 자동화, 해커블이 반복 업무를 넘기며 정한 원칙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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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블은 운영하는 사람이 적어서 반복되는 일은 되도록 AI 에이전트에게 넘기고 있어요. 처음부터 매끄럽게 넘어간 건 아니에요. 맡길 때마다 한 번씩 막혔고, 그때마다 지시문이 한 줄씩 늘었어요. 키워드 조사, 블로그 링크 교체, 속도 개선, 예약 글 확인을 넘기면서 남은 원칙 다섯 가지를 실제 작업과 함께 적었어요.
2026년 10월 해커블이 AI 에이전트에게 넘긴 일과, 넘긴 뒤에도 사람이 하는 일이에요.
받을 표부터 그려요
일을 맡기기 전에 결과로 받을 표의 칸을 먼저 정해요. 칸이 정해지면 AI가 무엇을 모으고 무엇을 버릴지도 따라 정해져요.
블로그와 클립 주제를 고를 때 네이버 키워드 569개의 검색량을 조회했어요. 이때 받은 표의 칸은 키워드, 네이버 월 검색량, 구글 월 검색량, 판정이었어요. 상위 글 제목은 판정을 통과한 키워드에만 붙이게 했고요. 칸을 정하지 않고 "검색량 알아봐 줘"라고만 하면 매번 다른 모양의 답이 와서 서로 비교할 수가 없어요.
판단 기준은 숫자 하나로 적어요
"쓸 만한 키워드를 골라 줘"는 AI마다, 날마다 다르게 해석돼요. 해커블은 기준을 숫자로 적어 뒀어요.
| 기준 | 해커블이 적어 둔 문장 | 사람이 하는 일 |
|---|---|---|
| 글로 쓸 키워드 | 네이버·구글 중 큰 값이 월 200 이상(300 이상 권장) | 남은 키워드 중 주제 고르기 |
| 200 미만 키워드 | 단독 주제로 쓰지 않고 소제목이나 자주 묻는 질문으로 | 넣을 자리 정하기 |
| 값을 못 찾으면 | 추정하지 말고 '미확인'으로 | 다시 조회할지 정하기 |
출처: 해커블 에디터팀 운영 메모
기준이 숫자로 있으면 사람은 판단을 다시 하지 않아도 돼요. AI가 걸러 준 표에서 고르기만 하면 되니까요. 광고 성격을 나누는 일처럼 숫자로 끝나지 않는 판단은 나눈 이유를 한 줄씩 붙이게 했어요. 사람은 그 이유만 훑어보면 돼요.
막히는 곳은 지시문에 미리 적어요
네이버 검색량 사이트에 키워드를 한 번에 100개씩 넣었을 때 몇몇 칸이 물음표로 돌아왔어요. 개수를 줄여 다시 넣으니 숫자가 나왔고요. 구글 쪽 도구는 응답이 느려 한 번에 2~3개씩 나눠 돌려야 했어요.
이런 일을 한 번 겪으면 다음 지시문에 그대로 적어요. 막혔을 때 어떻게 할지를 미리 알려 주면 AI가 멈추거나 빈칸을 지어내지 않고 정해 둔 길로 가요.
아래 키워드 목록의 네이버·구글 월 검색량을 조회해서 표로 만들어 줘.
- 칸: 키워드, 네이버, 구글, 판정
- 둘 중 큰 값이 200 미만이면 판정에 '제외'라고 적어.
- 결과가 물음표로 나오면 한 번에 넣는 개수를 줄여 다시 조회해.
- 구글 도구는 2~3개씩 나눠서 조회해.
- 검색량을 추정해서 채우지 마. 끝내 못 찾으면 '미확인'이라고 적어.
'했어요'보다 '확인했어요'를 받아요
정식 오픈 전이라 블로그의 가입·구독 버튼을 모두 사전 신청 폼으로 돌려야 했어요. 글 8편의 버튼, 메뉴 3개, 헤더와 푸터, 글 아래 자동 배너까지 흩어져 있었죠. 지시문 끝에 "바꾼 뒤 로그아웃 상태로 첫 화면, 글 하나, 카테고리 하나를 열어 홈페이지로 가는 링크 수를 세어 보고해"를 붙였어요. 보고는 "세어 보니 0개"로 왔어요.
속도도 같은 방식이었어요. 블로그 첫 화면의 PageSpeed 모바일 점수가 73점이었는데, 글꼴을 늦게 불러오고 스타일을 페이지 안에 넣는 식으로 고쳤어요. 고친 뒤 다시 재서 100점이 나온 걸 보고 끝냈어요. 고치기만 하고 다시 재지 않았다면 정말 빨라졌는지 알 수 없었을 거예요.
해커블 작업 기록
메타 광고 라이브러리에서 '해커톤'을 검색하니 화면 위에 "결과 약 33개"라고 떴어요. 실제로 불러와 하나씩 연 카드는 26개였어요.
그래서 분류 결과는 26개 기준으로 적었어요. 보고를 받을 때 숫자만 보지 않고 무엇을 세었는지까지 묻는 건 이런 차이 때문이에요.
두 번 시킨 일은 설명서와 루틴으로
같은 지시를 두 번째 하게 되면 설명서로 남겨요. 해커블 블로그 작업은 키워드 기준, 이미지 형식, 문체 규칙을 스킬 하나로 묶어 뒀어요. 원고를 쓰면 스킬 안의 점검 스크립트가 AI가 자주 쓰는 표현과 출처가 빠진 숫자를 먼저 걸러요. 같은 스킬을 클로드에도 올려 둬서 어디서 작업해도 기준이 같아요.
날짜가 정해진 일은 루틴으로 걸어요. 예약해 둔 블로그 글이 제때 열리는지 이틀에 한 번, 오전 9시 20분에 확인하게 했어요. "늦어진 글만 손대고 다른 글은 건드리지 마"처럼 범위를 같이 적었어요. 결과가 짧고 범위가 좁은 일이라 정기 실행에 맞았어요.
AI에게 넘기지 않는 것
발행, 결제, 메시지 발송 버튼은 사람이 눌러요. 글에 들어가는 날짜와 금액은 원문에서만 가져오고, 원문에 없으면 비워 둔 채 사람에게 물어보게 해요.
자주 묻는 질문
AI 업무 자동화를 하려면 개발자가 있어야 하나요?
사이트를 열고 클릭하는 AI 브라우저를 쓰면 코드 없이도 조회, 입력, 표 정리까지 맡길 수 있어요. 받을 결과와 판단 기준은 사람이 글로 적어 줘야 해요.
AI가 정리한 결과를 얼마나 믿어도 되나요?
결론만 받지 말고 무엇을 세었는지, 왜 그렇게 나눴는지를 함께 받으세요. 이유가 있으면 맞는지 몇 초 만에 확인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어떤 업무부터 자동화하면 좋나요?
매주 반복되고, 기준을 문장으로 적을 수 있고, 결과가 표로 남는 일부터 하세요. 셋 중 하나가 빠지면 사람이 다시 손보는 시간이 더 걸려요.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돌리는 게 좋나요?
결과를 볼 사람이 정해져 있을 때만 자동 실행이 의미가 있어요. 해커블은 예약 글 확인처럼 범위가 좁고 결과가 짧은 일만 정기 실행으로 걸어 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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